분위기좋은 레스토랑 같은 김포 갈비 고기 맛집 장미가든


보통 가츠오부시가 올라가는 밥 세트와 날달걀을 많이 시키는데, 나도 밥에 날달걀을 비벼 먹어봤지만 내 소감은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군’이었다. 추가로 가라아게를 시켰는데, 특이하게도 가다랑어 가라아에였다. 발사믹 소스의 맛이 느껴지는 제대로 된 별미였다.


숲불에 고기를 구워서 먹었을 때 부위별로 육향이나 맛의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지만, 확실히 식감은 조금씩 차이가 나서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실석쇠의 장점은 숯향이 고기에 잘 밴다는 점이나 또 너무 숯향이 과하게 배게되면 오히려 느끼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고기가 좀 비싼감은 있지만 퀄리티는 확실하다. 버섯, 고사리 등 구이류도 기본으로 같이나왔다. 나는 역에서 걸어왔지만 주차를 해야하는 경우에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삼정민영주차장이나 삼한주차장이다. 아니면 롯데백화점 주차장에 주차를 해뒀다가 장을 좀 보고 돌아가는 방법도 생각해볼만하다.


생각보다 다양한 반찬들이 나와서 깜짝놀랐네요. 마장동 뒷고기에서는 공깃밥이 1,000원으로 저렴한 가격임에도 찌개가 포함되어서 나와요. 야채 건더기도 많이 들어있고, 시원 깔끔한 맛의 된장찌개여서 입가심하기 정말 좋았어요. 삼성동 코엑스 뒷편 먹자골목을 들어가 골목길을 가다 보면 골목 안쪽 벽돌집 간판이 보입니다. 들어가서 정면의 정문 쪽으로 향해보면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출입문이 나타납니다. 앞쪽에 의자도 마련되어 있고 초저녁이라 불빛도 서서히 밝혀집니다.


솔직히 말해, 쇼유라멘은 다른 곳에서도 먹어봄직할 정도였으나 유즈시오라멘은 충격적일 정도로 맛이 깊고 다채로우며 향긋해서 다시 도쿄에 간다면 또 가고 싶다. 이루카 도쿄의 유일한 흠은 웨이팅 난이도가 극악이라는 것. 나는 비 오는 날 2시간을 기다린 끝에 먹을 수 있었다. 라멘의 물기를 털어내는 과정이 인스타그래머블한데, 주방 사진은 찍을 수 없을 수 없으니 눈으로만 감상하자.


숙성돼지니 멜젓, 명이나물, 수비드, 무한리필 등 온갖 컨셉을 무기로 시장에 진출하지만 과연 롱런하는 브랜드는 어느 브랜드가 될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당장 고기집 창업을 염두에 둔다면 이에 부합하는 프랜차이즈를 찾는게 첫번째 중요점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반면 무한리필이나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브랜드들도 위 매출들이 절대 낮은게 아닙니다. 오히려 건수만 생각한다면 더 높은 매출을 달성할 수도 있었을듯 하네요. 가맹점 개수가 많아서 평균이 깎이는 것도 고려를 해야 합니다. 휴게음식과 비교하면 초라해 보일 수도 있는 매장 수 입니다.


그러나 맛집답게 긴 줄을 볼 수 있고, 내부 규모는 생각보다 훨씬 크다. 사실 이곳은 삼겹살보다 2022년 누룩을 이용한 육류 숙성기법으로 특허를 받은 발효목살과 발효가브리살이 시그니처 메뉴이다. 그 외 직접 양념해 숯불에 구워내주는 쪽갈비, 고추장삼겹살, 더덕구이 그리고 물갈비까지 어느것 하나 놓치면 안되는 메뉴들이다.


그리고 마지막 후식으로 주문한 라면입니다. 라면 또한 크게 특별하진 않은 평범한 신라면 맛이었습니다. 집에서 신라면에 계란 한개를 넣고 끓인 것과 같은 맛입니다. 양파절임과 콩나물국, 쌈장, 소금, 쌈채소 등 딱 필요한 반찬만 내어주는 느낌입니다. 주차공간이 없는 게 약간 아쉬운데 서면쪽 가게들은 대부분 주차공간이 없다.


매출 순위 정리하다보니 확실히 단가가 높은 브랜드가 매출폭도 상당합니다. 당연히 수익구조(마진율)이 무한리필이나 저가 컨셉 브랜드보다 조금이라도 더 좋을 수 밖에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좋게 해석하자면 휴게음식점에 비해 돈을 벌 수 있는 확률은 상대적으로 높을 수도 있단점 정도네요. 무엇보다 엄청난 가성비가 이 집의 가장 큰 장점으로 생각되고 단점이라고 하면 매장 내부 공간이 협소하다보니 주변 소음에 민감하단 점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가게 콘셉트 자체가 옛날 고깃집이라 테이블은 전부 다 깡통 테이블에 숯불을 넣을 수 있는 원형 화구가 매입되어 있었습니다. 사이드메뉴로 같이 나오는 뚝배기 계란찜입니다. 이렇게 위로 부풀어 오르는 계란찜을 폭탄 계란찜이라고 하던가요.


시중의 얇고 질긴 껍데기와 달리 두툼하고 두꺼운, 콜라겐 덩어리 같은 느낌인데 바삭하고 튀기듯이 구우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껍데기를 먹으러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맛있는 고기에 소주가 술술 들어가니 차는 무조건 두고 가야 한다. 꿀팁은, 젊고 붙임성 좋은 사장님께서 시간 여유가 되실 때는 숙소까지 직접 데려다주시는 셔틀 서비스도 가끔 해주시니 눈치껏 타이밍을 잘 살펴보자. 김해 로컬분들 사이에서 유명하다는 ‘덕정뒷고기’는 레트로 감성이 느껴지는 곳이다. 내부는 노포 느낌을 물씬 풍기고 동그란 테이블을 둘러싼 사람들은 시끌벅적한 유쾌함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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